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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 비 블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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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 비 블루]는 청춘의 음색을 지닌 뮤지션 쳇 베이커가 모든 걸 잃고 다시 부르는 애틋한 고백을 담은 작품으로 재즈계의 제임스 딘이라고 불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의 생애 중 가장 뜨거웠고 치열했던 시간을 배경으로 합니다. 무드 넘치는 영상미에 익숙한 재즈 선율이 어우러지는 감성 드라마 느낌의 작품입니다.

제임스 딘을 연상시키는 잘생긴 용모와 반항아 이미지로 삽시간에 웨스트코스트 쿨재즈의 포스터 보이가 된 쳇 베이커는 절제된 연주와 신경질적인 흥분, 애조 띤 감상이 결합된 스타일로 재즈 애호가 뿐 아니라 일반 청중들에게도 뜨거운 인기를 누립니다. 1950년대 말부터 웨스트코스트 재즈의 쇠락과 함께 약물에 의존하던 그는 유럽으로 건너가 은둔 생활을 했으며, 1970년대 초 재기하여 의문의 추락사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하였습니다.

인생의 정점에서 약물중독에 빠지고, 치아가 부러져 트럼펫 연주자로서는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면서도, 더욱 깊어진 연주, 청춘의 낭만과 상처 모두를 품은 듯한 음색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 쳇 베이커. 에단 호크는 “말로 설명하기 어럽지만 [본 투 비 블루]는 방 안에 누워서 쳇 베이커의 레코드를 틀어 놓으면 머릿 속에 떠오르는 걸 그대로 옮긴 영화 같다” 라는 설명으로 [본 투 비 블루]만의 무드를 예고합니다.

[신비한 동물사전]과 [에일리언 : 커버넌트] 등 연달아 헐리우드 대작에 캐스팅되며 전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배우 카르멘 에조고의 열연은 [본 투 비 블루]에 애틋한 감성을 더하며 품격 있는 무드를 고조시킵니다.

실존 인물 쳇 베이커의 삶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된 사건을 기점으로 드라마틱한 로맨스,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물론 50년대에서 60년대로 변해가는 음악, 문화, 사회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냅니다.

[본 투 비 블루] 리뷰
평가
세련된 에단 호크와 스위트한 재즈 선율, 그리고 쳇 베이커.
8.5
평점 8.5/10